잠이 안오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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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찍가서 빡세게 편집하려고 오늘 회사 땡땡이 쳤는데... 20시간 자고 잠이 완전히 깨버렸다. 난 망했어... ㅠㅠ 내일 꼭두새벽부터 시작해야 겨우 마감시간 맞출만 한데 아직도 안자고 있는 현재시간 새벽 2시 48분. 컨디션조절도 못하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새벽근로 하겠다고 땡땡이를 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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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제작기간이긴 한게 요새 매일 밤새고 새벽퇴근하고 피곤하고. 아예 바빠버리면 집에 오는 걸 포기할텐데 애매하게 항상 새벽 2~3시에 일이 끝나가지고. 안그래도 집과 회사가 멀어서 할증 붙으면 택시비 3만원은 기본이라 이번달 월급을 택시비에 다 쏟아붓는 중이다. 일찍 출근해서 일하고 차끊기기 전에 퇴근하는게 내 모토인데 나만 이렇게 정하면 뭘하나 팀 분위기가 다들 늦게 와서 늦게까지 일하고 늦게가자 인 것을... 집이 먼 내 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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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등교하는 짤도 있고 세트처럼 위치를 잡은거 보니 뭔가 VCR을 찍은 느낌? 난 가방메고 달리기도 못하겠던데 자기 몸뚱아리만한 백팩 메고 춤도 추고 뜀틀도 뛰는 이우지를 보니 스무살 활달한 남자애긴 한가보다. 라고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난겤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ㅋ 어떤 순이가 부산사람인가 본데 오늘하룸에서 우지가 물총들고 날뛰는 짤 올려놓고 하는말이 우지더러 시크하다고 하는데 부산에서 이정도면 졸라 활발한 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흐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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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순이 블로그에 갔더니 똑같이 오늘하룸 움짤을 올려놓고 달려있는 코멘트가 이지훈할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 스무살한테 할배라니 넘 웃긴데 공감되서 더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할배라는 단어가 어울리고 난린짘ㅋㅋㅋㅋㅋㅠㅠ 보컬팀이 부석순의 부석이나 데리고 있으면서도 안되는 이유의 팔할은 이할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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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분간 할배라고 부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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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파트체인지버전... 아낀다 때는 즉흥으로 찍어서 서로 호시탐탐 기회 엿보다 치고 나오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꺼는 너무 노린 냄새가 난다. 전에 한게 반응 좋아서 이번엔 아예 준비해서 연습하고 마음의 준비하고 찍은. 이런 건 즉흥적으로 하는게 더 재밌는데 여기서 얘가 치고나올 걸 알고 연기하는 티가 나니까 별 매력이 없다 넘나 아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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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났다 이지훈할배가 왜 웃기고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이유

팬들한테 뒷짐지고 인사하는 걸 보고나서 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