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즈

구남친 같은 회사

HAZ_ 2016. 2. 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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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하는 상대 거래처가 너무 .. 너무... 헤어지고 나서 구여친 간 보는 상찌질이 구남친 처럼 굴어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 성질 같으면 하지마 때려쳐 너랑 안해 시발! 할텐데... 이 기획이 내 것도 아니고 우리팀 메인도 자기가 원해서 떠맡은 것도 아닌데 타의로 여기에 6개월이나 매달려있는 불쌍한 사람이라 ㅠㅠ 아무말 못하고 닥치고 있는 중. 지금의 상태라면 프로젝트를 시작해도 절대 좋은 마음으로 일하지 못할 것이다. 요즘은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오늘은 제발 이 프로젝트 빠그러지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한다. 오늘밤도 내일 아침도 기도하겠지 제발 월요일엔 회사가 얘네 좀 깔끔하게 깔 수 있게 해주세요 ㅠㅠㅠㅠㅠ 여기고 저기고 다 양아치 새기들이야 시발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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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생의 낙은 이지훈이다.. 이지훈 어째서 그러케 귀엽게 태어난 거실까.. 애기 대체 왜 그렄케 조그매..... 쭈그려 앉아서 양반다리 하고 인터뷰 하는데 너무나 조그매서 귀여워 눈물날 뻔..ㅠ0ㅠ... 발 뻗었는데 너무 짧아서 시발 ㅠㅠ 물어버리고 싶었고(??) 조그만 애기 더 조그마케 만들어준 조명 사랑합니다....  요즘은 덧쿠들의 사람이 너무 좋아서 죽어버리고 싶다는 말을 이해한다. 이지훈 너무 귀여워 모니터 뿌서버리고 싶다고... 텍스트로 정리해봤자 이지훈의 귀여움이 담길 리 없을게 뻔해서 정리할 엄두가 남지 않음.. 알바가 이지훈에 대한 내 애정을 우주대폭발 하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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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분간 빠질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일주일간 트위터 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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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읽는데 방해될까봐 차마 코멘트로 쓰지 못했던 말인데, 계절의 2월은 솔직히 쓰면서 '계란'과 '신선식품 코너'가 자꾸 나오는 게 스스로가 너무 웃겨서 바꿔야 되나 고민이었다. 나름 1회라고 고심해서 썼는데 계란 때문에 집중이 안되서 죽겠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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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력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만렙 찍은 듯 하고.. 어제는 40시간을 눈뜨고도 저녁에 멀쩡히 맥주도 마시고 집에와서는 시그널 두편을 몰아서 봤다. 너무 멀쩡해서 나중에는 좀 걱정 될 지경이었다 지금도 지난 날 밤샘의 후유증을 달고 사는데 나중에 얼마나 후유증 쳐 맞을지 ㅠㅠ 너무나 무섭고요. 그렇게 안잤으면 오늘 하루 털어서 다 잘 줄 알았더니 평소 자던 양만큼 자고 눈을 떠 버린 것.. 왜..왜지... 월요일부터 정신 못차리는 일주일이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래도 지난번보단 하루 더 벌었으니까 괜찮을 거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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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부터 계획해두었던 여행의 서막. 드디어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결제하고 나면 실감날 줄 알았는데 아직 내 손에 티켓이 있는 게 아니라 그런지 결제 했는지조차 잘 모르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걱정만 많아서 제대로 예매한 것인지 내가 예매한 게 내가 목적지로 한 그곳이 맞는지 제 날짜에 갈 수는 있는건지 가다가 추락사고라도 나는 게 아닐까 걱정만 끊임없이 하고 있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주최강 고민러 다운 고민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여행계획 짤거야 시간 허투루 쓰지 않을거야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