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즈

열어분 그거 아시나요

HAZ_ 2016. 10. 31. 01:01

어제는(30일) 저애 생일이었답니다... 작년에두 이맘때쯤 공장장님한테 생일 선물 받았다구 글을 썻던 것 같은데 왠지 턴이 금방 다시 돌아온 느낌? 암튼 나이를 또 하나 먹었고 올해의 생일선물도 화장품입니다 공장장님 화장 좀 해보시라고 그르케 꼬실때는 듣지도 않으시더니 어느샌가 저 모르게 준코덕이 다 되셔서 제가 무지 섭섭...은 무슨 아주 뿌듯함ㅋ

에스쁘아 무디블러디 쿠션팩트가 외관이 아주 고급진것이 마음에 들어서 요청드려보았고 가운데 좁고 길게 서있는 맥에 저 립프라임?? 립베이스?? 머라구랭.. 저거 공장장님이 써보시고 저한테 영업하려던 템이었는데 저가 이미 다른데서 보고 스크랩을 해둔 상태였던ㅋㅋㅋㅋㅋ 에피소드가 있는 아이템이고요. 백화점 1층을 굉장히 무서워하는 하즈님인지라(세포라/면세 아니면 백화점템을 구하지를 못하는..) 저거를 어케 구하지 하고 있었는데 넘나 센스있으신 공장장님이 같이 넣어주셨네요 저의 동의도 없이(??? 아까워서 아직 개시도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리면서.

오른쪽의 클린리저브 테라우드는 셀프생일선물 입니다 세븐틴이 클린 모델이 될 때까지 기다려서 산다는게 세븐틴과 아무 관련 없는 클린리저브...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좀 웃긴게 원래 향수를 50미리 단위로 모았었는데요 갯수가 제법 늘다보니.. 앞으로 30미리짜리를 사자! (안사진 않음) 고 결심했는데 어째선지 그 후로 사는 향수가 죄다 100미리< 이상하죠.. 클린리저브는 중간단위가 안나온대요 10미리 다음에 바로 100미리 더라고요 근데 10미리가 100미리 절반가격인거 있죠 양은 1/10이면서...

테라우드 (Terra Woods)
: 자연의 아름다운 향기를 집으로 초대한 듯한 북유럽 감성. 푸르른 숲 속의 상큼한 꽃 향기와 달콤한 바닐라 향의 조화

저가 고른 건 이거고 블렌드로즈 인가 플로럴 계열의 향수랑 둘 중에서 선택한 거였어요 블렌드로즈도 취향이긴 한데 잔향이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향수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이건 첫 향은 좀 남자향수 같은 느낌이 나는데 잔향은 미스디올 블루밍부케랑 좀 비슷하네요 어쩌죠 저 블루밍부케도 100미리인데... 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밍부케에서 바닐라쪽으로 방향을 틀면 이런 잔향인거 같기도 하고?? 다른 향수니 뭐가 달라도 다르겠죠 머.. 확실한 건 클린 저가라인(??) 보다는 인위적이지 않고 훨씬 자연스러워요 지속력은.. 제가 워낙 향유지력이 좋은 몸뚱아리라 뭐라 확정은 못하겠네요 전 그 유명한 조말론도 하루종일 향을 유지하는 사람이라서요... 그래서 있는 향수가 줄지를 않음..

그런와중에 제가 또 새로운 향수에 눈독들이고 있어요..

넘버5로(N˚5 L’EAU)
이상적인 상쾌함과 투명함을 담았다. 눈부신 시트러스와 상큼한 레몬, 만다린의 투명한 조합을 선사하며 여기에 꽃들이 속삭이듯 장미와 자스민, 소량의 일랑일랑이 더해져 한층 더 세련된 감각을 전한다.

샤넬에서 새로나온 넘버5로 인데요.. 노트설명만 보면 100프로 제 취향일 것 같은데 샤넬 향수는 저한테 넘 독하고 무겁다는 인식이 강해서 선뜻 시향하기가 좀 망설여져요 엄청 기대했는데 가서 맡아보고 실망하면 어케(???

저의 쟁임서랍에서 아직 바디샵 화이트머스크와 클린 캐시미어가 탈출하지도 못했고 세포라에서 사온 롤온향수와 필로소피 향수들은 개봉조차 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이제 당분간 향수는 좀 자제해야겠어요 물론 샤넬넘버5 로 까지만 어케 구해보고요.. 어디서 코덕질의 종착점은 향수&바디제품 덕질이라던데 제가 요즘 그러고 있네요 네일-립-섀도우를 지나.. 희한하게 저는 블러셔는 턴을 맞지 않았어요ㅋㅋㅋ 그러고보니 진짜 그러네.. 이 향수&바디제품 덕질이 끝나면 제 코덕질에도 결말이 올까요?? 왠지 다시 네일로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이지만ㅋㅋㅋㅋㅋ


뜬금없죠 근데 이 라면 진짜 맛있어요 탄탄면공방 이라는 라면가게에요 인스턴트 라면 아니구 수제라면(??) 모라구 설명해야대.. 암튼 인스턴트는 아니구요 일본라멘 비슷한 느김?? 전 하남 스타필드에서 먹었지만 원래 홍대에 있는 가게래요  별 기대없이 시켜서 한입 먹고나서 육성 감탄했어요.. 한입먹고 감탄하고 한입먹고 감탄하고ㅋㅋㅋㅋㅋ 왠만하게 맛있지 않은이상 밖에 음식 다 비우는 경우 많지 않은데 이 것은 바닥까지 닥닥 긁어머금.. 남자친구가 같이 식사하면서 제가 이렇게 맛있게 먹는걸 5년만에 처음 본다고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테로도 나오고 유명한 것 같은데 전 왜 이제 알았을까요 다음에 또 먹을래요

긔여운 애깅이 사진 안보고 갈 수 없지 근데 왜 나 여태까지 존댓말로 일기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