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합니다. 응.. 사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간지도 몰랐다.
직장-집-직장-집 그러다 한 번씩 술. 그러다 또 탈나서 아픔 그러므로 또 집. 이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6월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일기 쓴 게 벌써 6개월이나 됐더라구요?! 나 새끼야 대구리 박자.

늘 얘기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저의 주 포지션은 하즈님 일기보기인데 요새 이 님이 너모 바빠서 연락하기도 미안하고ㅠㅁ ㅠ 얼른 돌아와.. 나랑 노라조..

기록을 싫어하지는 않는데 일단 그러기엔 현생에 (그렇잖아도 얼마없는) 체력소모하느라 안 쓴 것도 있고 어느 시점부터는 힘들었던 일, 기분 상했던 거 아무튼 부정적인 건 기록하기 싫어져서 그런 것도 좀 있는 것 같다. 안 남겨야 나도 까먹어버리지, 하는 생각. 실제로 그러기도 하고.

일단 현생에 그리 큰 사건사고 이벤트가 없습니다....

음 그간 근황 중 말할 거리는 역시 3월에 다녀온 휴가.(이것도 심지어 3개월 전 얘기라는 거.) 올해도 혼자 다녀왔고 나 점점 혼자 다니는 여행에 익숙해지나, 하는 감상평을 남기게 된 상하이 여행. 나 이거 여행 노트 만들려고 작은 수첩, 인화지, 지출 영수증이랑 내역 메모 해놓고 아직 1일차에서 안 넘어가고 3개월 넘게 방치한 거 실화냐.


길치인 내가 우전까지 혼자 버스 세 번 갈아타가며 찾아간 것만해도 장족의 발전이라며 셀프 칭찬을 무지하게 했다면서요? 물론 중간에 잠시 헤매면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뭣 한다고 도전을 해가꼬 사서 고생을 해싸.. 집에
가고 싶다.. 엄마 보고 싶어ㅠㅁ ㅠ의 현자타임이 잠시 있었으나 어째저째 잘 찾아가서 야경이 너모 예뻐서 고생스러웠던 거 살살 다 녹았다.


상하이는 낮보다 밤이 더 예뻤고 한국보다 따뜻한 3월이라는 믿고 갔다가 한국만큼 야무지게 추운 3월이라 가져간 봄옷 야무지게 껴입고 돌아다녀야 했고 우전에서의 숙소도 상하이 시내 호텔도 겁나게 추워서 두세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드라이기로 이불 안 데우고 잤... 나 심지어 긴팔 긴바지 잠옷 가져갔다고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재밌게 별로 심심해하지도 않고 돌아다녔다. 사실 상하이로 여행지를 정한 이유 1순위가 디즈니랜드 때문라면서요? 불꽃놀이까지 보고 오는 게 목표였는데 그러면 숙소 돌아오는 차편이 끊길 것 같아서 못보고 대신 퍼레이드
완전 신나게 보고 왔다. 이 나이 먹고 유치하게 누가 퍼레이드 보고 신나?....는 내가 제일 신남!

3개월전 여행기는 더 하면 늘어질 것 같으므로 이상 생략한다ㅋ

그리고 요즘 내 사진첩 상태는.


이러하다. 무단침입 할 때 노래가 귀에 잘 들어오길래 잠시 잠깐 보고 그냥 말았던 것 같은데 왜 나 그 때 입덕 안 했니. 작년에 걸어 뮤비 보면서 뮤비 내용 1도 이해 못하겠지만 스타ㅅ.. 호모케미 낭낭하게 미는 건 알겠다 했을 때 왜 입덕 안했냐고!!! 다 지나고나서 보니 걸어 의상들이 꽤나 멋져서 후회하고 퐈이터 원호 비주얼이 너모 취향이라 또 후회했지만 늦덕이 좋은 건 쌓인 떡밥들이 많잖아요.. 뭘 이르케 리얼리티를 마이도 찍었어. 하나씩 보고 있는데 아직도 다 못 봐따. 얘네도 되게 웃겨가지고.

입덕은



이 친구로 하고



이 친구 와꾸에 잠시 헤매다가 요즘은



꾸꿍이가 나를 눌러 앉히고 있는 것 같네요. 흑흑 나 요새 얘가 너모 좋아ㅠㅁ ㅠ 나으 비타민임.

하지만 살기 위해서



실제로도 비타민을 네 종류나 들이키고 있습니다. 세상 제일 튼튼할 것 같이 생긴 몸뚱이를 가지고 참으로 지랄이라 종합비타민, 유산균, 프로폴리스, 비타민D 였나.. 아무튼 꼬박꼬박 챙겨먹으려고 신경쓰고 있다.

공장장 근황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