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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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생 최대 희망사항은 바로 건강하고 우아하게 늙어 죽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도 잔병치레 하나 없는 세상 튼튼한 사람이지만 노년에 돈도 없이 쓸쓸하게 홀로 말라죽고 싶지 않아.. 그래서 요즘은 노후대비의 일환(?)으로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나는 프리랜서의 삶이라 연금 준비를 많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직업생활 8년차면서 여태까지 아무것도 안했음ㅋㅋㅋ 그 흔한 보험 하나가 없어서 은행에서도 어쩜 이렇게 아무것도 없으시냐고 놀랄 정도다. 하지만 내가 노년의 삶에 대해 지금이라도 자각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ㅋㅋㅋ 앞으로 한달에 하나씩 클리어 해 나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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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일기를 너무 오랜만에 써서 말투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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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늙기 일환으로 요가를 한지 3개월이 되었다. 작년말에도 요가를 엄청 찬양하면서 한해를 마무리 했던 것 같은데.. 올해 새해 목표 중 '요가 1년 꾸준히 하기'를 써넣을 정도로 요가가 너무 맘에 든다. 이제 어디가 아프고 혈액순환이 안된다 싶으면 '집에가서 눕고 싶다'가 아니고 '요가 하러 가고싶다'고 생각할 정도. 스트레칭 운동이 그렇듯이 살은 1g도 빠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1.5kg 쪘음) 확실히 혈색이 좋아지고 스스로 건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살이 빠지길 쪼오금은 기대했는데 이건 내가 식이를 전혀 안했으니까 ㅋㅋㅋ 쪘다 해도 크게 상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 오늘이 마지막 수업인데 다음주부터는 새 프로그램에 들어가야 할지도 몰라서 잠깐 보류해둘지 딴 마음 못먹게 바로 연장할지 고민중이다 ㅠㅠ 요가는 계속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될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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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는 하즈님을 물도 마시게 한다ㅋㅋㅋ 원래 하루에 종이컵 한잔의 물도 안마시는 편이었는데 지난달부터는 아침 9시부터 밤 11시까지 두시간에 한번씩 알람을 맞춰놓고 물을 마신다. 이렇게 하면 하루에 1.4-5리터의 물을 마실 수 있음..  물을 많이 마셔서 나타는 효과는 아직 모르겠고(살은 안빠지고 피부는 원래 좋았어서.. 핡) 적응되면 알람시간을 더 당겨서 하루 2리터까지는 올려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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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뭐 하고 있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직업 특성상 밤샘은 필수라서  이게 진짜 모래성 쌓기라서 일 시작하면 도로 이전 생활로 돌아갈게 뻔하지만...  새벽 늦게 자고 거의 오후 쯤 일어나는데 12월부터는 일을 거의 쉬고 있어서 수면습관을 좀 당겨보았다. 12시, 아무리 늦어도 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7시 반에는 일어나는 패턴을 만들었다. 노력의 효과가 있는지 이제 주말에도 일찍일어나면 8시반, 아무리 늦잠자도 10시 전에는 일어난다. 사실 좀 피곤하긴 한데 하루가 굉장히 길어진 것 같아서 기분 좋긴 한데 대신 낮잠이 생겼닿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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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늙어죽기랑은 상관없지만 영어회화 수업도 듣고 있다. 이건 새해다짐은 아닌데.. (어차피 안할거 알아서 영어공부나 다이어트 새해계획으로 안세우는 사람) 인터넷 하다가 어디서 '일빵빵 기초영어' 영업글을 봤다. 라디오 처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한번 들어나 보자 했다가 내용이 넘 쉽고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교재까지 구입하고 하루에 강의 하나씩 듣는 중. 나두 영어 기초가 없는 편이라 1강부터 듣는데 다른 것 보다 발음 하는 법이랑 문장응용 내용이 좋아서 열심히 듣고 있당. 아직 will you won't you 부근 이지만 ㅋㅋㅋ 올해 안에 6권 다 떼는게 목표인데 당장 다음주부터 새 프로그램 해야 된다는게 넘 아쉽넹. 그래도 돈을 벌어야 요가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