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상단 메뉴들을 (아직 리뉴얼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하나씩 눌러보다가 하즈님과 내가 포스팅한 게시물 숫자가 똑같다는 걸 알았다. 나는 당연히 하즈님이 하나라도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사실 중간에 정리르 한 번 해주셨으니까 시상 하즈님이 더 많을 것 같긴한데. 그래서 내가 이기려고 지금 정말 오랫만에 글쓰기 창을 열었습니다ㅋ 이 크리스마스에ㅋ
그래서 공장장의 간만에 길게 풀어보는 요즘 근황은 일주일쯤 모자라는 5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기로 했고 사장님께 보고도 했다구 한다. 사실 올해 앞자리 숫자를 갱신하고 일주일 뒤엔 뒷자리에 새로 숫자를 박아넣게 된 내 나이를 생각하면 지금 이 익숙하고 익숙하며 인숙한 직장과 생활을 벗어난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무섭다. 난 아직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 나이만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야.
그래서 이것은 인증샷ㅋ
얼마전에 하즈님이 장갑을 하사하셨다. 이걸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인증을 하리라 하고 사진을 따로 찍어뒀었는데 그 사이에 예상치 않은 장갑을 하나 더 선물 받았다고 한다. 장갑이 풍년이야 꺄아! 그래서 이 두 개를 번갈아가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하즈님이 보내주신 장갑은 정말 때마침 받은 다음날부터 엄청 추워져서 그 때부터 거의 한 몸이 되다시피 붙어지내고 다녔지 말입니다.
아으, 근데 이 리뉴얼하면서 사진 골라오라셔서 골라온 사진이 조 위에 효긔 사진인데 님 저 진짜 블로그 접속할 때마다 효긔 귀여워 숨질 것 같아요. 저 사진 누가 찍어주셨는지 지 셀카인지 캡쳐인지 알 수는 없지만 누가 됐든 간에 감사합니다. 우리 귀요운 효긔T_T
갑자기 생각난건데 전에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저렇게 알게 된 다른 순이 얘기를 조금 했었는데 그 때 하즈님이 은근히 여기저기 아는 사람이 늘어나셨네요, 그러셨었다. 그래서 말인데요. 내가 뭐 어디서 다른 사람을 만나구 그래도 님만큼 마음 잘 맞고 좋아하는 순이 만나게써요? 그죠. 나는 님이 제일 좋아♥
연말이라고 내가 이렇게 낯간지러운 말도 공개적으로 써보고 그른다 진짜.
요즘 꽂힌 건 바디제품인데 열심히 발랐더니 바디로션이 너무 빠릴 소진되서 소민이다. 난 사실 보습보다 내 취향 향을 더 위주로 고르는 사람이라서 세타필 이런 건 또 싫구 요새 쓰는 건 데메테르를 바디워시랑 한 셋트로 쓰고 있는데 같은 향으로 일부러 로션은 두 개나 샀는데도 벌써 한 병을 반 이상 써버려서 좀 슬프다. 워시는 삼분의 일도 못 썼는데 말입니다.
메롱, 나도 캡쳐할 줄 안다! 우리 님 일케 귀엽구 그른다 증말ㅋㅋㅋㅋㅋ 치사뿡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올 해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여러모로 님에게나 나에게나 다사다난한 한 해였던 것 같지만 마무리 잘 합시다.
인사야 또 새해가 되면 하겠지만? 올해도 그랬듯이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고, 내년엔 우리 포스팅 좀 열심히 할까봐. 일단 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