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6. 01:22
-
그리고 너무 힘이 들었다... 어제 새벽퇴근 했고 잠이 모자라고 늦잠잤고 지각했고 혼났고 늦어서 촬영 못할 뻔 했고 편집도 못했고 내 헛소리때문에 잘못된 분위기가 조성됐고 불과 어제 하지 말라던 짓도 하루도 안되서 또 했다. 나도 오늘 내가 무슨 정신으로 다닌 줄 모르겠다. 원래 퇴근도 하면 안되는데 거의 자포자기 심정이 되서 가방메고 나왔다. 지금은 그저 무조건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일은 내일 어떻게든 되겠지.
-
그래놓고 누워서 안자고 버티고 있는 이 심리 . 잠을 잘 자야 맑은 정신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되도록 꼬박꼬박 6시간씩은 자려고 노력중이긴 하지만... 실은 제작할때는 거의 잠을 제대로 못잔다. 뭐가 굉장히 불안한 지 계속 자다깨다 자다깨다 의 연속. 촬영할때는 몸이 힘드니까 편집이 하고싶은데 편집할때는 정신이 힘드니까 촬영이 하고싶다. 그리고 촬영편집을 동시에 하고있는 지금은 그냥 죽고싶지....
-
요 몇달 핸드폰이 아주 혼자 지랄 널뛰더니 어제 아침에 드디어 사망하심. 출근길에 급하게 사러갔는데 아이폰 안쓰고 LG 안쓰고 갤노트 안쓰니까 선택권이 갤럭시6밖에 없는 건 뭐지 ..... 우리나라 핸드폰 기종 되게 다양한 줄 알았는데 잘 못 알고 있었나.... 그럭저럭 예뻐서 만족하고 있긴 한데 기능이 너무 많으니까 정신없다. 기능을 익히는데만 하루 걸렸다. 시대에 뒤쳐지는 것 같으면서 느껴지는 격세지감 .....
-
키패드가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게 제일 문제다.
-
근데 셀카가 셀카고자인 내가 찍어도 사기꾼 수준이라 만족하기로 했다.
-
미래의 나를 위해서 짧게 남기는 목요일방송 후기.
전체적으로 다들 조그마했고.. 스텝한테 뭉뚱그려 하는 인사가 아닌 한명한명 사람한테 인사하던 준이 기억에 남는다. 조슈아는 화면이 더 나은 것 같았고ㅠ 여자애들 먼저 내려보내주던 에스쿱스는 명불허전 매너남.
그리고 오늘만큼 세븐틴의 인원수와 우지의 키가 원망스러울 날이 앞으로도 없을 듯... 진심으로 찾아헤맸는데 너무 못찾겠어서 심지어 오늘 끝에 안올라온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