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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체력 완전 쓰레기인 것... 8-9시간 꼬박꼬박 챙겨서 자는데도 하루종일 정신을 못차리고 있기 다반사다. 몸 안좋으면 얼굴부터 붓는데 요새는 그러니까 얼굴이 빵떡이 되서 가라앉질 않고. 이런 게 나이가 든다는 것일까 운동도 한동안 쉬고 집에도 꼬박꼬박 가서 씻고 도시락 싸면 바로 침대에 눕는데 대체 왜 힘든거야... 1년전에 매일매일 아침운동 저녁운동 하고 왕복3시간 출퇴근 했던 게 나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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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엔 여러군데서 킬더드래곤을 추천받아서 읽었는데 일단 재미유무를 떠나서 e 북에 집중을 못하겠어서 힘이 들었다. 디지털난독증이라고 들어봤나 이것도 나이 든 표시인가ㅠㅠ 활자본으로 나왔으면 하루 이틀 정도면 다 읽었을 분량인데 전자글씨로 보니까 도저히 눈에 안들어오는 것이다 속독을 하는데도 닷새가 걸림 아 닷새가 걸리는데서 이미 속독이 아닌가?? 스크롤이 쉬우니 조금만 재미 없어도 쭉쭉 내리게 되서 뭐랄까 좀 스크랩하는 느낌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종이책 무거우니 네이버북스나 리디북스를 이용해볼까 했던 생각을 고이 접었슴다 그래서 3월엔 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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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수능공부 말고는 비문학류와 시를 전혀 못 읽었는데 그게 뭔가 죄(??) 인것 같았다. 소설류 말고는 아무리 글을 읽어도 머리에 내용을 집어넣질 못하고 글을 읽는게 아니라 글자를 읽는??? 신문도 못 읽었다 날 가르쳤던 누군가는 못 읽는게 아니고 하기 싫어서 안 읽는 거라고 했는데 그런건가 하여간 항상 수능 모의고사때도 수능도 주변에선 다들 내 언어등급이 좋을 거라고 예상했으나 비문학류 때문에 그렇게 좋진 않았음 아.... 그래서 뭐랄가 항상 죄책감(??) 같은게 있었는데 요즘엔 자연스레 비문학코너에서 책을 뒤적이고 있는 나를 발견(???) 보고 싶은 책 목록에 경제구조서적(물론 손쉬운)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인 것 같다 고 까지 생각하고 나니까 이것도 나이먹어서 그런걸까...뭘 해도 기승전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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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벤트는 아니지만 남자친구한테 신발을 선물 받았다 어젠가 배송 받았는데 과대포장이 거의 질소과자급... 선물받은 건 스니커즈인데 도착한 박스 겉 사이즈만 보고 이 분이 클릭을 잘못해서 나한테 롱부츠를 보내준 줄 알았음 그런데 뜯어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1도 실용성 없는 포장이다 아직도 왜 저렇게 큰 사이즈의 박스에 담아서 보내줬는지 의도조차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빈공간의 공간활용도가 전혀 없음 뭘까 대체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스니커즈는 예쁨니다... 사실 골드를 시켰으나 출고지에서 골드는 품절이며 입고예정 없다고 실버로 교환할 것을 종용하는 바람에 울며 겨자먹기로 교환함 막 엄청 번쩍거릴줄 알고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고여 근데 왠지 봄 되고 날씨 풀리면 입고 예정 없다는 골드가 풀릴 것 같아서 나는 그게 매우 지금부터 속이 쓰리다... 오빠는 알까 내가 왜 이 스니커즈를 골랐으며 왜 그렇게 골드를 고집했었는지.... 물론 알아선 안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실버도 예쁨니다 정말로... 지금 봄되면 입고 신겠다며 사놓은 옷과 신이 이만큼인데 날씨 언제 풀리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