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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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입은 지 꽤 됐다 그러고보니. 작년 여름 이후로 계속 안입었던거 같은데 .. 처음엔 일하면서 살이 너무 쪄서 안입었고 요즘은 하도 안입어버릇했더니 치마가 어색해져서 못입고 있다. 편집할땐 가끔 롱치마 입긴 하지만.. 무릎 위 치마는 진짜루 거진 1년 되가네. 원래 옷을 좀 페미닌하게 입었었는데 요샌 하도 바지에 맨투맨만 입다보니 사는 옷도 점점 캐주얼+스포티하게 흘러가고 있다. 블라우스 사고싶다고 보고있어도 '이거 입으면 불편하겠지..'가 더 먼저 생각나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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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근 위시리스트 1순위가 뭐냐면 피로회복 영양제. ㅋㅋㅋㅋ 요즘 회의를 새벽까지 하는 편인데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주구장창 앉아만 있는데도 피곤해 죽을 맛이다. 최근에 운동 열심히 하면서 체력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체력이 그 체력이 아닌가벼.. 피로가 가시질 않으니 평소 하던 운동에서 하나씩 줄여가다가 이제는 주3일 요가와 오전 러닝 일주일에 두번 남았다. 곧있음 러닝도 없어질 판ㅠㅠ 최근에 뛰는 거리가 많이 늘어서 뿌듯해 하고 있었는데 .. 더 하고싶단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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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회사는 합정에 있는데 오늘부터 상암에 파견 출근.. 서울의 끝과 끝을 달리는 한시간 반짜리 출근이 다시 시작됐고 첫날부터 우울하고 지겹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우리 부모님은 왜 원래 살던 안암에 계속 살지 않으시고 서울 변두리로 넘어오신걸까 하ㅠ 팀원들 이제 일어났는데 나는 지하철 타러 나오는 이런 상황 넘 뚁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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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할때는 일 하고싶어 죽을맛이더니 일 하라니 죽도록 일 안하고 싶은 사람 나야 나